<실리콘밸리>연말 온라인 쇼핑 대박 예감

【본사 특약 =iBiztoday.com】 미국의 올해 말 휴가시즌 인터넷 쇼핑 매출이 지난해의 두 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쇼핑객들의 출구조사를 실시하는 비즈레이트(bizrate.com)는 올해 추수감사절에서 크리스마스 때까지 약 한 달 동안 인터넷 소매 매출이 지난해 32억달러보다 2배 정도 늘어난 6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추수감사절 주간의 월요일인 지난 20일 비즈레이트 출구조사에 응한 100만명의 온라인 쇼핑객 소비액은 1억334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날 5900만달러의 2배가 넘었다. 이튿날인 21일 100만명 온라인 쇼핑객들의 소비액도 1억2490만달러로 지난해 7000만달러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1만개가 넘는 야후(yahoo.com) 파트너 전자상거래 사이트들도 추수감사절인 23일 접수한 주문 금액이 지난해 추수감사절 다음날 주문 액에 비해 2배 정도 많았다.

온라인 접속량 통계와 방문자 순위를 조사하는 닐슨/넷레이팅스(nielsen-netratings.com)도 11월 첫째주에는 최고 40개 전자상거래 사이트 방문자수가 전주 대비 전혀 증가하지 않았으나 둘째주와 셋째주에는 각각 전주 대비 12%, 1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종합하면 11월 첫 3주 동안 방문자수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증가율 21%보다 높은 29%로 나타났다.

특히 이달 들어 가장 높은 방문자수 증가율을 기록한 사이트군은 의류 사이트로 90%의 증가율을 보였다.

닐슨/넷레이팅스에 따르면 야후 같은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털을 제외한 11월 셋째주 대형 전자상거래 사이트 방문자수 1위는 e베이(ebay.com)로 616만6000명을 기록했으며 2위는 아마존(amazon.com) 575만명, 3위는 아메리칸그리팅스(americangreetings.com) 279만5000명 순이었다. 표참조

지난해의 경우 온라인 쇼핑객수는 추수감사절 다음 월요일부터 크게 증가하기 시작, 지속적으로 증가하다 12월 14일 최고에 달했다. 이날 하루 동안 260만명의 쇼핑객들이 2억4170만달러 어치의 물건을 주문했다.

온라인 판매가 오프라인 판매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지만 올해 말 휴가시즌 전자상거래 금액은 이 기간 전체 소비금액의 3% 정도라는 작은 부분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이안기자 jayahn@ibiztoday.com>

<표>주요 전자상거래 사이트의 11월 셋째주 방문자수

업체명=홈페이지=방문객수

e베이=ebay.com=616만6000명

아마존=Amazon.com=575만명

아메리칸그리팅스=AmericanGreetings.com=279만5000명

트래블로시티=Travelocity.com=119만7000명

익스피디어=Expedia.com=108만4000명

e토이스=eToys.com=108만3000명

반즈앤드노블닷컴=Barnes&Noble.com=102만8000명

CD나우=CDNow.com=123만3000명

시티서치/티켓마스터=CitySearch/TicketMaster.com=167만8000명

E그리팅스=Egreetings.com=92만3000명

JC페니닷컴=JCPenney.com=90만9000명

올마트닷컴=almart.com=85만4000명

자료:닐슨/넷레이팅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