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악재로부터의 영향이 상당히 줄어들며 반등을 기대할 만한 한 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바닥권이라는 인식속에서도 주가를 끌어 올릴 만한 재료가 마땅치않아 투자자들은 낙폭과대주 위주의 단기 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
이번주 주식시장의 최대 화두는 미국대선 결과의 불확실성 해소와 나스닥 추이다. 미국 대선 결과가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이고 나스닥시장도 상당기간 조정을 거쳤다는 점에서 해외 요인이 추가적으로 우리 증시의 발목을 잡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요인으로는 반도체주의 안정이 관심사다. D램현물 가격 안정을 발판으로 시가총액비중이 높은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반도체주의 상승이 기대돼 이들의 주가상승은 물론 종합주가지수의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 정부가 1200원선에서는 환율방어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혀 환율 급등도 진정될 가능성이 높아 악재희석 차원에서 주식시장에는 우호적 요인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노정 갈등에 따른 구조 조정의 지연 가능성과 나스닥 둔화 등 악재들이 근본적으로 해소된 것은 아니어서 지수가 큰 폭으로 오르는 것을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
업종별로는 네트워크장비업체들의 최근 주가 하락은 3·4분기 실적이 극히 저조했고 내년 실적 호전 또한 불투명하다는 이유였으나 단기적으로 낙폭이 과대했다는 점에서 반등 시도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된다. 또 연말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에서 고배당이 기대되는 세라텍, 한국전기초자 등에 대한 상승세를 기대해 볼 만하다.
<육동조 넷리서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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