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정부>인터뷰-문화관광부 박문석 기획관리실장

-지식정보사회에서 문화관광부의 역할은.

▲세계의 석학들도 21세기는 문화의 세기로 지식과 정보, 문화창조력 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요소들이 경제의 핵심이 되고, 국가 발전의 원천이 될 것으로 예견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인식에 따라 우리 부는 지식정보사회의 기초가 되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문화·예술·관광·스포츠·청소년·종교·언론 등 우리 부가 맡고 있는 다양한 업무를 상호 긴밀한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문화지식국가」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문화관광부가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정보화사업은.

▲2005년까지 초고속통신망이 전국적으로 구축되면 초고속인프라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그 안에 담아야 할 양질의 콘텐츠입니다. 우리 부는 풍부하고 다양한 문화정보를 구축·제공해 지식강국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2003년까지 총 368억원을 투입, 전국 381개 전 공공도서관에 디지털 자료실을 설치하고 유무형 문화재 1만5000건과 박물관 유물 140만건을 DB로 구축해 국가문화유산에 대한 종합관리체계를 확립하는 「국가문화유산정보화사업」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B2B 포털 구축계획은 있나.

▲현재 게임산업의 급속한 성장속도는 정부의 예측을 훨씬 뛰어넘어 급성장하고 있으나 게임인력과 자금부족뿐만 아니라 게임개발에 필요한 게임엔진·캐릭터 등 생산요소에 있어서도 많은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게임업계의 현실에서 게임개발사와 유통회사간의 라이선싱, 게임 캐릭터, 시나리오 등의 전문업체와 개발업체의 거래, 인터넷 정보제공업체와 게임개발업체와의 거래 등을 중개해주는 B2B(Business To Business) 시장은 성장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판단됩니다. 그러나 B2B 포털사이트는 정부 차원의 직접적인 구축·운영보다는 원칙적으로 시장경제의 원칙에 따라 민간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 민간차원에서 구축하는 업체가 있을 경우 정부 차원의 지원은 적극 검토할 계획입니다.

-문화관광부가 정보화를 추진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은.

▲문화정보화 대상자료는 이미지·사운드·영상 등 멀티미디어 자료가 대부분으로 이들 자료를 디지털화하여 활용하기 위해서는 대부분 저작권 문제해결이 선행돼야 합니다. 또 인터넷상의 각종 정보들을 저작권자의 동의를 얻지 않고 무단사용하거나 오남용으로 인해 지적재산권 침해가 빈번히 발생하는 등 정보화 역기능으로 인해 문화정보화 추진에 장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문화관광부 정보화를 위해 당부하고 싶은 말은.

▲최근 문화분야 정보화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전환으로 예산지원 등 여건이 많이 좋아졌다고 할 수 있으나 아직까지 교육·과학기술 등 타분야에 비해 투자가 적은 것이 사실입니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박물관·미술관·문예회관 등 기본적인 정보화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많은 지원이 필요하며 특히 민간분야에서 많은 투자를 해 줄 것을 부탁합니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