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네덜란드의 대형 전자업체가 세계최대 PC업체인 미국 컴팩컴퓨터를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네덜란드 필립스전자, 일본 마쓰시타·빅터 등 대형 전자업체와 컬럼비아대학 등 7개 기업 및 대학은 지난주 미국 윌밍턴법원에 컴팩이 자신들의 비디오 압축기술을 무단으로 사용한 PC를 판매하고 있다며 소장을 제출했다.
동영상 압축기술 단체인 MPEG LA의 회원이기도 한 이들 7개 기업 및 대학은 소장에서 컴팩에 자신들의 기술을 사용한 PC 판매를 중지할 것과 금전적 피해배상을 요구했다.
이번 소송과 관련, MPEG LA의 법률 대변인을 맡고 있는 가라드 비니는 『정확한 액수는 밝히기 곤란하지만 대략 6000만달러 정도』라고 말하고 있다. 그는 비슷한 서한을 다른 PC업체인 델컴퓨터·HP·애플컴퓨터 등에도 전달했다고 언급,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주 독일에서도 MPEG LA의 회원 중 6곳이 컴퓨터업체를 상대로 비슷한 소송을 제기해 세계 주요 PC업체들이 동영상과 관련된 특허침해 소송으로 홍역을 치를 전망이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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