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은 「법률문화 대중화, 민주화」를 기치로 내건 종합법률 포털 서비스 회사인 로앤비(대표 이해완 http://www.lawnb.com) 법인 설립을 마치고 사이버 로펌시장에 진출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개인 변호사들이 사이버 로펌을 운영하거나 설립한 사례는 있지만 대형 로펌에서 사이버 로펌에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자본금 5억원으로 출범한 로앤비는 법무법인 태평양이 출자한 자회사로 지난해 6월부터 1년간의 준비를 거쳐 지난 14일 시범사이트 운영을 시작한 데 이어 12월말 사이트를 정식으로 오픈한다. 종합 법률 포털을 추구하는 로앤비는 개인과 법인 회원제로 운영되는 사이트로 기업 설립에서 IPO, 각종 계약서 등 기업 활동에 필요한 제반 법률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또 일반인 상대 생활법률 상담은 무료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로앤비는 비용문제로 변호사로부터 종합적인 컨설팅을 받기 어려웠던 벤처와 중소기업을 위해 1300여개 기업 법무 정보, 사외 법무팀, 법무컨설팅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1800여개에 달하는 생활법률 질문코너와 자동화시스템, 다양한 형태의 상담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로앤비는 법과 관련된 모든 자료를 최대한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방대한 양의 각종 계약서 양식, 소송 서식과 법령, 판례, 문헌의 데이터베이스화 작업을 마무리했다.
초대 대표이사에는 판사시절 법률정보사이트인 「솔」을 운영하며 「법조 정보화 전도사」로 불렸던 서울고법 판사출신 이해완 변호사(37·사시27회)가 맡았다.
이해완 사장은 『로앤비는 일반 국민에게는 법률 문턱을 낮춰 도움을 주고 기업에는 꼭 필요한 법률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고 강조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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