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임상 검사약품업체인 후지레비오와 미국 바이오벤처업체인 자이오믹스가 단백질 DNA칩 분야에서 손잡았다.
「일본경제신문」은 양사가 다수 단백질의 성질 및 유무를 단시간에 조사할 수 있는 단백질 칩의 실용화를 위해 제휴 관계를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두 회사의 이번 제휴는 질병을 조사하는 임상 검사약품 부문을 보완, 신규사업으로 육성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자이오믹스가 현재 개발중인 단백질 칩은 1㎡ 정도의 유리기판 위에 1000∼1만 종류의 단백질을 「살아있는」 그대로 집적시킨 것이다. 이 칩에 환자의 혈액 등을 묻히면 체내의 단백질 양과 성질을 알아낼 수 있다.
양사는 향후 이 칩의 양산화 연구를 전개해 오는 2003년에는 제품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후지레비오는 자이오믹스에 10% 이상 출자하고 향후 개발한 단백질 칩을 일본에서 독점 제조·판매하게 된다. 자이오믹스는 미 스탠퍼드대학 연구자들이 중심이 돼 지난 98년 설립한 바이오 벤처업체다.
최근 인간 게놈(전유전정보)의 배열 해석이 거의 완료됨에 따라 향후 질병에 있어 유전자와 단백질의 관계를 규명하는 연구가 급진전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른 연구용 칩의 수요도 급증할 것이란 판단에 미국의 바이오 벤처업체를 선두로 일본에서도 의학생연구소 및 벤처업체들에 의한 단백질 칩 개발 연구가 붐을 이루고 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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