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는 2002년 3월까지 동기식 IMT2000 시스템 시제품 개발을 완료, 같은 해 12월부터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외국 경쟁사보다 3∼6개월이 빠르다.
하지만 비동기식 IMT2000 시스템 개발일정은 다소 비관적이다. 자사와 현대전자의 인력이 충원된 가운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 개발을 진행, 오는 2003년 6월에나 비동기식 IMT2000 시스템 시제품을 개발하고 2004년 9월부터 상용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삼성전자 자체적으로 비동기식 IMT2000 연구개발에 투입한 인력은 170여명에 불과하다. 이 회사는 1개 차세대 정보통신 솔루션 개발과제당 최소 500명 이상의 개발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비동기식 IMT2000에 대한 연구는 생색내기에 가깝다.
단말기 분야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삼성전자는 2002년 9월에 시제품, 2003년 3월에 상용제품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동기식 IMT2000 시스템 상용화 일정에 맞춰 세운 단말기 개발일정이다. 따라서 외국 경쟁업체보다 선행출시가 가능하다는 게 삼성의 시각이다.
그러나 비동기식 IMT2000 단말기는 2002년 12월에 시제품, 2003년 5월에 상용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일본보다 1년 가량 늦다.
삼성전자는 SK텔레콤·한통프리텔·LG텔레콤 등 국내 이동전화사업자들이 서비스에 나선 동기식 2.5세대 이동전화(IS95C 및 cdma2000 1x)에 주목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 업체들이 세계 최초로 IS95C 서비스를 시작한 데다 시스템도 국산장비들이 사용됐다는 점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즉 국내 장비업체들은 최근 실시된 IS95C 시스템 입찰에서 루슨트테크놀로지스보다 3개월, 노텔네트웍스 및 모토로라보다 6개월∼1년여를 앞선 기술로 장비공급권을 따냄으로써 3세대 시스템 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삼성전자는 국제표준화기구인 3GPP2에서 개발중인 「cdma2000 1X EV」라는 기술을 이용하면, 1.25㎒ 대역에서 5.2Mbps까지 데이터 전송 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에 5㎒ 대역에서 최대 15Mbps 이상까지 데이터 전송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IMT2000의 데이터 전송속도인 2Mbps보다 7.5배 이상의 효율적인 시스템을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또 동기·비동기간 국제로밍(호환사용)의 문제를 듀얼모드 단말기로 해결할 계획이다. 오는 2003년 하반기까지 동기·비동기식 IMT2000 시스템간 통화를 구현하는 듀얼모드 단말기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2세대 이동통신인 유럽형 이동전화(GSM) 진영에서 일반화된 SIM(Subscriber Identity Module)카드와 유사한 UIM(User Identity Module)카드를 통한 로밍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동기식 IMT2000 단말기의 판매가격을 비동기식 단말기보다 20∼25% 가량 저렴하게 책정,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동기식 단말기의 국산화율이 83%에 이르고 자체개발에 따른 비용절감효과가 탁월하기 때문에 가격을 낮게 책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동기식 IMT2000의 대중화 속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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