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선거 후 전세계 증시가 휘청거리는 가운데 국내 증시는 오히려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습이어서 주목된다.
전통산업의 지지기반을 갖고 있는 공화당 후보 부시가 당선될 것이라는 성급한 보도가 전해지면서 나스닥시장을 비롯해 전세계 IT주들이 폭락세를 보인 반면 코스닥시장은 강보합세를 유지하며 차별화된 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지난 8일 미 대통령선거에서 부시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약보합세를 보였지만 이후 이틀연속 강보합세를 유지하며 지수 80선을 회복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이 지수 80대를 중심으로 바닥권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외부충격을 줄이는 모습』이라며 『정부의 벤처지원책, 3·4분기 실적발표 등의 기대감으로 지수가 상승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시장은 지난 10일 나스닥시장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벤처활성화 대책을 논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전날보다 0.72포인트 상승한 80.83으로 장을 마감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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