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슈퍼컴퓨터 빌려드립니다

【본사 특약=iBiztoday.com】 세계 3위의 컴퓨터 시스템 주문 구축 및 관련 서비스 자문업체인 컴퓨터사이언시스(csc.com)가 자사의 초고속 슈퍼컴퓨터들을 인터넷을 통해 유료로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데스크톱 컴퓨터보다 1만배 가량 빠른 값비싼 고성능 슈퍼컴퓨터를 구입할 경제적 여력이 없는 기업들은 CSC의 슈퍼컴퓨팅 능력을 필요할 때마다 값싸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컴퓨터사이언시스는 9일 자사의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 HPC와의 접속서비스를 e-HPC.com이라는 웹사이트를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CSC 글로벌 인프라서비스 사업부의 존 로린스 이사는 『이 같은 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이 서비스의 궁극적인 목표는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강력한 컴퓨팅 능력을 필요로 하는 기업과 조직들로부터 다른 프로젝트와 장기 계약을 따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서비스는 주로 생물공학, 엔지니어링, 지진탐사, 분자과학 등 주로 고성능 컴

퓨팅 파워가 필요한 과학기술 분야에서 이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국과 유럽의 일부 대학들이 슈퍼컴퓨터를 외부 회사들과 무료로 공동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로린스 이사는 『많은 조직들이 HPC 시설에 정기적으로 접속하거나 CSC의 전문 시스템에 가끔 접속할 필요가 있다』며 『인터넷은 CSC의 슈퍼컴퓨터에 접속하는 가장 이상적인 방식』이라고 말했다.

CSC는 자사의 슈퍼컴퓨팅 기술을 최고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기술을 업그레이드하고 성능을 점진적으로 개선해갈 계획이다.

CSC는 기업 및 정부로부터 컴퓨터 시스템을 주문 구축하며 각종 컴퓨터 서비스에 대해 자문하는 회사다. 지난 3월 31일로 끝난 이 회사의 2000회계연도 매출은 94억달러에 달했다. CSC의 경쟁사는 EDS(eds.com)와 IBM(ibm.com) 등 대형 컴퓨터 업체들이다.

<제이안기자 jayahn@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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