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의 지속적인 가치하락이 수출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산업자원부가 8일 발표한 「유로화 환율 동향과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유로화 약세에 따라 자동차, 반도체 등 주력품목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수출에 타격이 예상된다.
저가 수출 전략품목인 모니터 등의 경우도 수출경쟁력의 상대적 약화로 유럽 국가들과의 수출 경쟁에서 지금보다 불리해질 것으로 산자부는 분석했다.
올 들어 10월까지 유럽연합(EU)에 대한 수출은 전체 수출 증가율 25.4%에 못미치는 20% 가량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수입의 경우 주류인 자본재 수입을 미국과 일본에 거의 의존하고 있어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관측됐다.
산자부는 『미국과 EU의 경제 성장 차이 등으로 당분간 유로화 가치의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엔화 가치 하락 등이 병행되면 우리 수출경쟁력은 크게 약화될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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