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영상정보서비스시대가 본격 개막된다.
정보통신부는 지난 1년간 한국전산원과 국토연구원 주관으로 추진해온 공간영상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최근 마무리하고 2002년 월드컵 개최 예정지 중 서울과 부산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관련기사 5면
총 36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서울과 부산지역의 모든 지형지물을 2m급 해상도(위성에서 지상의 2㎡ 크기 물체를 영상의 한 점으로 인식할 수 있는 정확도)로 데이터베이스(DB)화해 인터넷 공간정보시스템과 연동한 것이다.
이 같은 공간정보시스템을 이용하면 외국에서도 인터넷을 통해 서울과 부산의 지리정보를 실시간 검색, 찾고자하는 위치를 찾거나 도시의 문화관광시설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정통부는 이번 시범서비스를 △위성영상 중 가장 널리 활용되는 정사영상·고도정보 확보 △정사영상을 각종 정보와 결합시킨 웹서비스 제공 △위성영상정보 활용 표준화와 제작지침 제정 △핵심 소프트웨어기술 국산화 등에 초점을 맞춰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위성영상을 활용한 정보생산체계와 고감도 지리정보서비스시스템을 갖추게 됨은 물론 도로노선 대안검토, 시설물 입지 선정, 경관분석 등의 국가업무를 보다 디지털화해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정통부는 이번 위성영상정보서비스가 원격탐사와 지리정보시스템(GIS) 등 관련산업의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필요한 경우 개인이나 민간기업에도 관련 영상데이터를 인터넷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또 2001년에도 고해상도 위성영상 구축사업을 더욱 확대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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