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돔(대표 박광수 http://www.idom.co.kr)은 「엑스컴퓨터」로 알려진 브랜드의 PC를 제조해온 PC전문 제조업체로 최근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까지 뛰어들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 네트워크 포럼에 무편조(UTP)케이블을 사용하지 않고 전화선을 이용해 최대 10Mbps의 속도로 통신할 수 있는 네트워크 장비인 「IT-2024」를 선보인다.
이 장비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저렴한 가격에 구내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장비는 기존 전화선을 이용해 음성과 데이터신호를 동시에 전송할 수 있으며 FTL(Filtered Telephone Line)기술을 사용, 사용자측에서는 음성과 데이터를 분리해 인터넷과 전화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IT-2024는 허브에다 전화신호와 데이터신호를 분리할 수 있는 필터기술을 채택했다.
이 장비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기존 랜카드에 신호를 분리해주는 월잭을 꽂아 전화선을 연결하면 되고 연결된 PC끼리는 근거리통신망 환경이 구현된다. 유효 전송거리는 275m며 최대 24대의 PC까지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
상향속도와 하향속도가 다른 ADSL과 달리 상하향 속도가 동일하다. 또 외부에 라우터를 연결할 경우 각 가입자들이 고속으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가로 10㎝, 세로 15㎝의 초소형으로 개발돼 아파트 각 동에 위치해있는 각
동 통신실(IDF)에 설치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회사는 이번 제품이 아파트·오피스텔 등에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근거리통신망을 구축하는 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현재 일산지역과 서울 풍납동에 시범 설치해 성능 테스트를 마쳤다. 아이돔은 사용거리를 최대 600m까지 확대할 수 있는 신호증폭기(리피터)를 개발, 이번 전시회에 함께 출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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