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계열 7개 케이블TV방송국(SO)이 온미디어에 넘어간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호는 최근 수개월간 진행해 온 온미디어와의 SO 매각 협상을 사실상 마무리짓고 금주내 정식계약을 체결키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온미디어의 2대 주주인 미 투자회사 캐피털인터내셔널도 지분 매입에 적극 참여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지분율과 조건 등을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미디어는 이번 매각협상이 마무리되는 대로 SO를 통합 운영할 별도의 지주회사 설립 등 세부 운영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온미디어의 한 관계자는 『온미디어 자체가 이미 동양제과와 캐피털인터내셔널이 출자한 지주회사기 때문에 또다른 지주회사 설립이 필요한지의 여부는 아직 확정짓지 못했다』면서 『협력사와의 지분율 배분 문제로 다소 시간이 소요되고 있으나 대호계열 방송사 인수 문제는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매각대상인 서초방송의 한 관계자도 『캐피털인터내셔널사가 다소 까다로운 조건들을 내세우고 있어 계약이 지연되고는 있으나 늦어도 금주중에는 모든 계약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미디어는 대호 계열인 서초·동작·관악·부산·경북·금호·청주케이블 등을 확보하고 이미 지분 출자관계에 있는 전남동부방송·서남방송·동구방송·서대구방송·영동방송을 포함할 경우 국내 최대의 MSP로 부상하게 된다.
한편 대호는 온미디어와 캐피털인터내셔널의 지분 매입률이 각각 최대 33%까지로 제한돼 있어 나머지 지분매입 희망회사를 적극 물색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관심을 모은 씨앤앰커뮤니케이션과 태광 등 기존 MSO들의 지분 인수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상황이라고 대호측은 밝혔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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