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핸즈프리장치를 사용하면 전자파 흡수량이 증가한다는 보고서가 영국에서 나와 지난 여름 핸즈프리의 효과를 놓고 벌어졌던 논란이 재현될 조짐이다.
「파이낸셜타임스(http://www.ft.com)」에 따르면 4월에도 핸즈프리 무용론을 주장했던 영국의 소비자협회(CA)는 지난 2일 이어폰, 헤드세트 등 핸즈프리장치 사용자들의 전자파 흡수량이 비사용자에 비해 3.5배 가량 늘어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CA는 보고서에서 휴대폰 본체와 핸즈프리장치를 연결하는 전선이 안테나의 역할을 해 방사될 전자파를 신체 접촉 부위로 집중시킨다고 주장했다.
CA의 이번 보고서는 지난 8월 영국 통상산업부의 핸즈프리장치 사용으로 전자파 흡수량을 줄일 수 있다는 발표를 정면으로 뒤집은 것이다.
이에 대해 통상산업부 관계자는 CA의 보고서를 검토할 계획이나 핸즈프리장치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영국에서는 지난 8월 통상산업부의 발표가 있은 후 정부·핸즈프리업계·소비자단체가 서로 의견을 달리하며 논쟁을 벌인 바 있다. 정부는 자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전자파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핸즈프리장치를 사용할 것을 권장했고 이로 인한 매출증대가 기대됐던 업계는 정부의 연구결과를 적극 지지했다. 그러나 CA를 비롯한 소비자단체들은 아직 효과가 정확히 입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핸즈프리 사용을 권장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맞섰다.
한편 전문가들은 핸즈프리의 전자파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것은 전자파 흡수량 측정 방식이 각기 다르기 때문이라며 측정기준의 통일안이 우선적으로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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