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KIDP·원장 정경원)이 지난 6월부터 매달 한번씩 개최하고 있는 「젊은 디자이너와의 만남(Young Designers●●’ Meeting)」 행사가 젊은 산업 디자이너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젊은 디자이너와의 만남」은 정경원 KIDP 원장과 현직 디자이너들이 함께 모여 디자인 업계의 주요 현안을 두고 격의없는 토론을 벌이는 자리로 산업디자인 정책 방향 설정 및 지원 방안 마련 등 정부의 디자인 산업 정책 수립을 위한 의견수렴 통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 행사는 지난 6월 28일 첫 모임을 시작으로 5회째 빠짐없이 열리고 있는데 갈수록 디자이너들의 호응도가 높아져 행사를 기획한 진흥원 담당자들을 놀라게 했다.
5회째 빠짐없이 토론에 참석해 디자이너들의 의견 수렴에 나서고 있는 정 원장은 『디자인계에 몸담고 있는 신진 디자이너들과 허물없이 대화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21세기 디지털 시대를 선도할 젊은 디자이너들의 여론수렴과 공감대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했던 한 디자이너는 『디자인계에는 정부기관에 대한 불신감이 적지 않게 퍼져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진흥원이 나서서 이런 의견수렴의 장을 마련해주고 더불어 업체들간 교류의 계기까지 마련해줘 고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KIDP는 이 행사에 대한 호응도가 높아짐에 따라 앞으로 행사에 더욱 내실을 기하는 한편 토론 내용을 자료집으로 만들어 디자인 업체들에 배포하는 방안과 참석분야 및 인원을 더욱 확대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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