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맥경화증이나 버거씨병 등으로 혈관이 막혀 고생하는 환자에게 유전자를 이용해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서울대·삼성서울병원·전북대의대·동아제약·바이로메드 등으로 구성된 선도핵심기술(G7프로젝트) 유전자치료제개발 합동연구팀(연구책임자 김선영 서울대 교수)은 최근 혈관치료에 쓰일 수 있는 유전자치료제를 개발, 식의약품안전청에 임상시험 허가원을 제출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번에 연구팀이 개발한 유전자치료제는 혈관형성 촉진인자인 「VMDA3601」로 지난 96년부터 4년여 동안 정부지원금 5억원을 포함해 총 35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됐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된 유전자 치료제가 혈관을 새로 자라나게 하는 유전자(VEGF165) 자체를 근육에 주사하는 방법으로 미국 연구팀에 의해 개발된 치료제에 비해 유전자가 세포안으로 들어가 치료단백질 양을 다량 생산, 유전자 발현효율이 높아 좋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미 GMP생산을 거쳐 독성 및 효능시험 등 전임상시험을 끝냈으며 혈관이 막히는 질환인 말기 허혈성 족부질환 환자 등을 대상으로 식약청의 허가가 나오는 대로 내년부터 본격 임상실험에 들어가 오는 2002년부터 상품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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