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의 제3공단에 입주한 다국적 반도체 장비업체들이 신증설에 나섰다.
이같은 움직임은 반도체·액정표시장치(LCD) 시장의 성장성이 큰 한국에 안정적인 제품공급 및 서비스 체제를 갖춰 한국과 아시아 시장을 선점하고 점유율을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국내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외국계 장비·재료업체들에 대해 제품 구매조건으로 국산화를 적극 유도하는 것도 주요 원인이다.
영국의 성원에드워드(대표 김중조 http://www.bocedwards.com)는 지난 10월 중순 2500평(연건평 1000평) 규모의 공장 기공식을 가지고 내년 2월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신공장에서 화학약품 중앙공급장치, 화학기계적연마(CMP) 공정용 슬러리 공급장치, NF₃·C₄F● 등의 반도체 제조용 특수가스, 과불화탄소(PFC) 가스 처리장치 등을 생산해 한국과 아시아지역 반도체·LCD 제조업체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프랑스의 알카텔진공코리아(대표 장행익)는 이달 중순 진공장비 조립공장 준공식을 갖고 반도체 제조용 드라이펌프의 조립·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곳에서 내년에 720대의 드라이펌프를 생산하고 이후 생산량을 1560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독일의 한국발저스앤드라이볼트(대표 애드가 크노블로흐 http://www.leybold.co.kr)도 15억원을 투입해 연건평 600평 규모의 장비 생산공장을 세울 예정이다. 이 회사는 내년 중반부터 공장 가동에 들어가 고진공용 드라이펌프를 생산해 한국·대만 등에 공급하기로 했다.
일본의 아드반테스트코리아(대표 이종길)는 소자 테스트용 인터페이스 보드인 「Hi fix」를 제조하고 앞으로 제조부품의 종류를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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