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파이어니어가 중국에서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 관련 제품의 생산체제를 대폭 확충한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전했다.
이 회사는 약 100억엔을 투입해 내년 가을 가동 예정으로 상해시와 동완(東莞)시에 DVD플레이어, DVD드라이버 드라이버 등의 생산공장을 신설하는 한편 현지 위탁생산도 강화할 계획이다.
파이어니어의 중국 생산 확대는 가격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DVD플레이어 등 DVD 제품의 생산비용을 낮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파이어니어는 상해 공장에서는 DVD플레이어와 카내비게이션 시스템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기간부품인 광픽업을 제외한 조립 등의 공정은 위탁해 DVD플레이어의 경우 생산규모를 현재의 3배인 월간 18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동완 공장에서는 DVD롬 드라이브를 월간 50만대 생산하게 된다. 이에 따라 위탁생산을 포함해 중국내 DVD롬 드라이브 생산규모는 현재의 2배로 늘어난다. 제품
은 대부분 일본과 미국, 유럽 등에 수출한다.
파이어니아는 일본을 비롯, 말레이시아와 태국에도 DVD플레이어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중국 공장 확충을 계기로 일본 공장은 생산품목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특화하는 한편 양산제품 생산은 중국 중심으로 바꿔 나갈 방침이다.
한편 파이어니어는 이번 중국 공장 신설과 함께 생산·판매 총괄회사도 설립할 예정이다. 그동안 중국에서는 현지 대리점을 통해 판매해 왔는데, 앞으로는 독자 판매망을 구축해 중국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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