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의 주역이 되겠습니다.』
지난달 초 모바일 플래시 기술을 개발, 국내 유수의 통신사업자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멀티미디어 솔루션 전문업체인 디지탈아리아(http://www.digitalaria.com)의 장덕호 사장(41)은 회사를 설립한 지 4개월도 채 안되는 신예 벤처기업인이다.
ETRI에서 17년간 몸을 담으면서 애써 개발한 기술이 제대로 상용화되지도 못한 채 사장되는 것을 못내 안타깝게 생각했던 장 사장은 그동안 미뤄놓은 벤처의 꿈을 지난 6월에서야 펼치게 됐다.
회사를 설립하자마자 장 사장의 맨파워는 강력하게 빛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연구소에 근무할 당시 컴퓨터그래픽 및 이미지처리 기술 분야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던 장 사장이 내로라하는 유수의 업체들을 제치고 연구개발정보센터에서 주관하는 인체 영상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이 사업이 완료될 경우 가상해부 및 가상수술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는 만큼 벌써부터 디지털 의료계에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지난달 초 처음으로 선보인 모바일 플래시 콘텐츠는 제품이 발표되자마자 통신사업자들에 큰 방향을 불러일으킬 만큼 대히트작이었다.
기존 웹상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플래시 동영상 콘텐츠를 무선 휴대폰 단말기나 PDA에서 재생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존 플래시 콘텐츠를 무선 인터넷 콘텐츠로 최적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무선 단말기 시장 환경은 생각보다 무척이나 폐쇄적입니다. 플래시 콘텐츠 개발에 따른 기초 자료를 구하기가 말처럼 쉽지만은 않더군요.』
제품을 서로 달라는 통신사업자들의 아우성을 뒤로 한 채 장 사장은 최근 스케치를 기반으로 한 PC용 스케치 3D 그래픽 저작도구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유치원생이 30분만 교육받으면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편리한 인터페이스 구현이 제품 제작의 주요 관건이다.
늦어도 내년 상반기쯤이면 연필로 그린 그림을 바로 3차원의 디지털 그래픽으로 구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장 사장은 내다보고 있다.
장 사장은 『세계적인 대중적 브랜드 회사로 키워나갈 계획』이라며 『소수정예지만 속이 꽉 찬 알짜배기 벤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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