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가스 배출 의무 감축을 주로 하는 국제협약인 기후변화협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업계,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에너지절감 방안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산업자원부는 이날 세계 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하나로 대두되고 있는 기후변화협약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업계와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정부와 업계는 올해 제3차 에너지절감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으며 협약을 체결한 대한유화공업과 삼성전기 등 27개 사업장은 오는 2005년까지 1290억원을 투자, 21만7000toe(석유환산톤)의 에너지를 줄이기로 했다.
정부는 또 11월중 한국전력 등 공기업 40여개 사업장과 제4차 자발적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며 이자율 5.5%의 에너지절약 시설자금 등 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기후변화협약과 관련한 제6차 국제총회가 11월 네덜란드 헤이그에 열릴 예정이며 온실가스 조기감축 의무이행에 대한 선진국들의 압력이 더욱 거세져 우리 업계의 원가부담이 그만큼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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