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시바가 브라운관(CRT) 생산체제를 재편한다.
「일간공업신문」에 따르면 이 회사는 내년 중 태국 공장으로 보급형 PC모니터용 생산을 모으는 한편 미국 공장은 대형 TV용으로, 일본 공장은 부가가치가 높은 PC모니터용 평면(플랫)형 전용공장으로 특화하기로 했다.
이는 현지시장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생산체제를 구축, 사업의 수익성과 생산효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도시바는 현재 미국·태국·인도네시아 등 3개국에 해외 3개 거점과 사이타마현의 후카야 공장, 효고현의 히메지 공장 등 국내 2개 거점에서 섀도마스크방식의 CRT를 생산하고 있다. 생산량은 5개 공장 합계로 TV용이 월 54만5000대, PC모니터용이 월 67만대다.
이번 생산 재편에서 중소형의 TV용을 생산하는 인도네시아 공장과 히메지 공장은 제외됐다.
후카야 공장은 지금까지 양산해온 17인치와 19인치의 보급형 PC모니터용(월산 35만대)을 다음달부터 점차 평면형으로 교체해 내년 중 평면형으로 전면 전환할 계획이다.
미국 공장은 대형 TV용으로 특화할 방침인데, 이미 지난 6월 중소형 PC모니터용과 TV용의 생산라인을 철수해 태국 공장으로 이관했으며 앞으로 30억엔을 들여 34인치와 36인치의 평면형 TV모니터 양산을 추진할 예정이다.
태국 공장은 미국 공장에서 이관한 설비를 받아 내년 7월 4개 생산라인체제를 구축, 15인치형 PC모니터용을 집중 생산할 계획이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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