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특약 = iBiztoday.com】 세계 휴대폰 시장에 핀란드 노키아(nokia.com)의 독주시대가 활짝 열렸다.
세계 시장점유율 30%인 선두주자 노키아가 판매 정체로 고전하는 2위의 휴대폰 메이커인 모토로라(motorola.com)와 3위인 스웨덴의 에릭슨(ericsson.com)과의 격차를 계속 벌리고 있는 데다 앞으로도 모토로라와 에릭슨의 시장점유율은 노키아의 공세로 더욱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프루덴셜볼프테크놀로지 그룹의 피트 피터슨 무선전문 분석가는 『노키아가 이제 빅3의 경쟁구도를 깨뜨렸다』고 진단했다.
노키아는 최근 자사 3·4분기 휴대폰 매출이 59% 늘어났고 이익도 예상을 훨씬 웃돌았다고 밝히고 4·4분기와 내년 전망도 낙관적이라고 발표했다.
반면 미 일리노이주 샤움버그에 있는 모토로라는 이에 앞서 예상보다 높은 분기 이익을 발표하고서도 내년 자사 휴대폰 판매가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 예상 실적을 낮춰 잡았다. 더구나 에릭슨은 자사 3·4분기 휴대폰 부문의 큰 적자로 휴대폰 생산인력을 40% 가량 감원하기로 했다. 에릭슨의 쿠르트 헬스트롬 사장은 이에 대해 『지난 9월 유럽시장에서 휴대폰 가격이 20% 이상 내렸다』며 『앞으로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휴대폰 공급과잉과 가격인하 압력이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분석가들은 이에 대해 『휴대폰 시장 성장이 둔화되고 있으나 일부 시장에서 높은 보급률을 보이며 아직까지 견실한 성장세에는 변함이 없다』고 지적하고 에릭슨과 모토로라가 시장 상황보다는 노키아의 공격적 시장잠식 공세에 타격을 받고 있다고 해석했다.
분석가 피터슨은 『경쟁사보다 훨씬 앞질러 신기술 제품을 내놓고 있는 노키아 같은 기업에 경쟁사들이 당할 재간이 없다』며 『노키아는 같은 물건을 더 좋고, 값싸고, 작고, 쓰기 쉽게 만드는 반면 모토로라와 에릭슨은 이 같은 디자인 사이클에서 한 사이클이 뒤져 있다』고 진단했다.
또다른 업계 분석가도 『노키아가 시장의 가격 체계를 장악하고 있다』면서 『노키아는 시장 확대를 위해 이익률을 앞으로도 18∼21%대로 유지시킬 것』이라고 해석했다. 노키아도 자사의 휴대폰 이익률이 2·4분기 25%에서 3·4분기에는 19.6%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휴대폰의 가격인하 경쟁은 휴대폰 시장 확장을 노리는 독일의 지멘스(siemens.com)와 프랑스 알카텔(alcatel.com) 등 2군 휴대폰 메이커들의 공세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소니(sony.com)와 삼성(samsung.com) 같은 아시아 기업들이 앞으로 2년동안 미국과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공격적 전략을 펴는 것도 가격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사실 빅3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이 같은 2군업체들의 공세로 지난 97년 65.1%에서 지난해에는 58.1%로 떨어진 상태다. 하지만 3·4분기에 오히려 시장 점유율을 높인 노키아는 이들 2군업체들의 공세에도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게 분석가들의 한결 같은 시각이다.
<케이박기자 kspark@ibiztoday.com>
국제 많이 본 뉴스
-
1
“묘지를 파헤쳤다”… 美 30대 남성 자택 지하실서 유골 100구 발견
-
2
현실판 스타워즈?… 中, 10만톤급 '우주 항공모함' 콘셉트 공개
-
3
"사람이 청소하는 모습 학습"…화장실부터 사무실까지 알아서 청소하는 로봇
-
4
눈밭에 사람 팔이… 스위스 설산서 구사일생한 남성
-
5
드디어 '화면 속' 들어가나… 아이폰18 프로, 내장형 페이스 ID 적용 전망
-
6
핵폭발 견디는 '종말의 날 비행기' 51년만에 美 LA서 포착…핵전쟁 임박?
-
7
승무원 채용 탈락하자 가짜 유니폼 입고 비행기 탑승 성공한 20대 여성
-
8
동물판 '다윗과 골리앗'…무게 12kg 사슴 vs 1.7톤 코뿔소
-
9
네 개의 다리로 산을 등반하는 '짐승형 로봇' 등장
-
10
속보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 “트럼프와 통화…협력의제 논의”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