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닥 예비심사를 통과한 전통 패션업체인 쌈지(대표 천호균 http://www.ssamzie.co.kr)가 온라인을 통해서만 판매되는 「e브랜드」를 통해 세계시장 공략에 나선다.
쌈지는 25일부터 27일까지 홍콩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피혁박람회(APLF:Asia Pacific Leather Fair)」에 인터넷 전용상표인 e브랜드를 출품, 전세계 패션 전자상거래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e브랜드는 남성상품 「이놈」(e.nom), 여성상품 「이지」(i.zie), 실용상품 「오디」(odi), 피혁제품 질리(gili) 등 총 4개. 이들 제품은 온라인상에서만 판매되기 때문에 기존 오프라인 마케팅 비용이나 매장 임대료 등이 제품가에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기존 제품보다 20∼30% 가량 저렴해 중국산 등 의류·패션 후발국의 저가공세를 따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쌈지측은 다음달 15일 홈페이지내에 쇼핑몰을 열고 e브랜드 판매활성화에 본격 나서는 한편 기존 국내외 쇼핑몰에도 적극 입점시킨다는 전략이다.
쌈지의 김미희 이사는 『현재 쌈지제품은 일본·홍콩 등지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번 e브랜드의 홍콩박람회 출품을 계기로 세계 패션 B2B 시장진출을 위한 전사적 e비즈니스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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