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출연연들이 원로연구원들을 중심으로 중소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술현장지도사업에 본격 나선다.
26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한국과학기술원(KAIST)·원자력연·화학연·생명연·에너지연·표준과학연 등 정부출연연들은 최근 들어 자체 중소기업기술지도사업단 등을 구성, 중소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현장기술지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정년단축 등으로 출연연 원로연구원들의 연구결과를 적극 활용하고 기술력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들의 경우 기술지원을 통해 애로기술해결 등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KIST의 경우 기존 중소기업청이 벌이고 있는 중소기업기술애로지원사업에 자체 연구원들을 파견했으나 내년부터는 독자적으로 기술지원단을 구성, 중소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술지도에 나설 계획이다.
과기연은 이를 위해 30년 이상된 원로연구원들과 핵심기술을 가진 책임급 연구원들을 중심으로 조만간 중소기업기술지원단을 구성, 내년부터 본격 서비스에 나설 방침이다.
KAIST도 이공계 교수 중심으로 중소기업기술자문단 형태의 사업단을 구성, 전공별로 중소벤처기업들이 갖고 있는 기술개발상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줄 계획이다.
또 원자력연, 화학연 등은 책임급연구원들로 분야별 기술지원팀을 운영하기로 했으며 생명연은 책임급연구원들이 중심이 된 기술지주회사인 바이오홀딩스를 중심으로 바이오벤처기업에 대한 기술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밖에 에너지연, 표준과학연 등도 원로급 연구원들과 응용기술관련 책임급연구원들로 중소벤처기업 기술자문단을 조만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박호군 KIST 원장은 『출연연이 중소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기술문제를 해결해 줄 시점』이라고 말하고 『30여년 넘게 쌓아온 원로과학기술자들의 연구성과와 경험을 중소벤처기업들에 전수해 주도록 함으로써 출연연 연구원과 중소벤처기업이 시너지효과를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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