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비즈니스를 수행하기 위해 솔루션 업체들의 영업 및 마케팅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솔루션 개발 및 공급업체들은 B2C, B2B, 광고 등 각종 분야에서 단순한 솔루션 공급에 그치지 않고 고객사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구축을 위한 컨설팅에서부터 비즈니스 설계, 솔루션 공급, 시스템 구축, 유지보수, 교육까지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단순히 소프트웨어 판매에만 그쳐서는 복잡하고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인식이 크게 확산됨에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각 솔루션 업체들은 영업과 기술인력 외에 고객사 시스템 구축을 위한 별도의 팀을 마련하거나 전문 컨설팅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이는 솔루션 공급자가 과거와 같은 제품 판매업체가 아니라 고객사에 지분을 참여하는 등 비즈니스 파트너로 변모하는 최근의 움직임과도 일맥상통한다.
우선 이네트는 자매사인 EC유니온을 통해 고객대상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아이비젠은 컨설팅 및 시스템 구축업체로 출발해 자체 솔루션인 「디마켓플레이스」를 개발하고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케이스다. 디비엠코리아는 광고기법 및 광고 솔루션 개발과 함께 고객사가 효과적인 광고전략을 마련할 수 있도록 자료조사에서 컨설팅까지 함께 제공한다.
이처럼 솔루션 공급업체가 컨설팅과 시스템 구축 등까지 제공하는 경우는 최근 들어 각광받고 있는 B2B 솔루션을 비롯해 그룹웨어, 고객관계관리(CRM), 전사적자원관리(ERP) 등으로 광범위하다. 그룹웨어나 CRM, ERP 등 서로 다른 기업 사용자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솔루션 공급업체의 성공열쇠이기 때문이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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