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게임전 KAMAX2000 서울서 개최

국내 최대의 국제 게임박람회인 「대한민국 게임대전(KAMEX 20000)」이 오는 12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된다.

문화관광부는 게임산업의 입국실현과 수출촉진을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박람회인 「제1회 대한민국 게임대전」을 12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태평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23일 발표했다. 관련기사5면

문화관광부와 전자신문·스포츠조선이 주최하고 게임종합지원센터·한국게임제작협회가 주관하는 「KAMEX 2000」은 △아케이드게임 △PC게임 △온라인게임 △가정용게임 △모바일게임 등이 망라한 국내 최초의 종합 게임전시회로 꾸며진다.

특히 코엑스 태평관 1∼2관 5184㎡에 522개의 부스가 자리잡을 전시관은 테마별로 △아케이드존 △비디오존 △PC존 △모바일존 등 4개 부문으로 세분해 설치되며 각 시도 및 지방자치단체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특별관 및 북한의 게임기술을 소개하는 북한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올 한해 국산게임을 조망하도록 하기 위한 우수게임 수상작 전시관이 설치되며 미국·영국 등 세계 15개국 150여업체가 참여, 최신의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게 된다.

이와 함께 대회기간중에는 건전한 게임문화 확산과 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된다.

우선 16일 개막식과 함께 올해 최고의 게임을 선정, 발표하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이 열리게 된다. 올해 선보인 게임 가운데 1편을 선정해 국무총리상이 수여되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예년과 달리 올해부터는 △PC게임 △업소용게임 △온라인게임 △교육용게임 등 4개 부문에 걸쳐 우수상(문화부 장관상)을 수여토록 해 게임산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예상된다.

또 프로게이머들의 진정한 승부를 가리는 프로게이머 최강전이 나흘간 전시관 이벤트 홀에서 개최되며 국제 게임기술을 한눈에 조망해 보는 국제 게임기술 세미나와 해외 투자자들의 대한 유치를 위한 투자설명회가 국제회의장 등에서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특히 지구촌 네티즌들을 위해 「사이버 KAMEX 2000」이 가동된다

문화부는 이번 「대한민국 게임대전」에 해외 바이어 500명을 포함해 5000명 정도의 바이어들이 내한하고 약 5만명의 일반인들이 참관하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 축제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부의 임병수 국장은 『행사 개막일인 12월 16일을 「게임의 날」로 제정해 게임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라면서 『내년에는 이 행사를 2배 이상 확대해 미국 E3, 영국 ECTS, 일본 도쿄게임쇼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게임전시회로 자리잡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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