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컴퓨터통신통합(CTI) 업체들이 일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써커뮤니티·넥서스커뮤니티·로커스·버츄얼웨어·삼보정보통신·예스테크놀로지 등 CTI업체들이 일본 전시회에 출전하거나 상주직원을 일본에 파견하는 등 일본시장 공략채비에 나서고 있다.
CTI업체들이 일본시장에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것은 일본의 CTI 역사가 우리나라에 비해 오래됐지만 CTI에 인터넷콜센터 및 인터넷전화 기능을 접목한 인터넷통신통합(ITI) 솔루션의 개발기술은 우리가 한발 앞서 있어 시장전망이 매우 밝기 때문이다.
엔써커뮤니티(대표 최준환)는 지난 6월 일본 넷월드인터롭2000 전시회에 ITI 솔루션 「아이넷다이얼」의 일본어판 제품을 출품한 데 이어 최근 일본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해 내주중에 최근 조직한 특수사업팀 인력 전원을 일본에 파견하기로 했다.
파견된 인력은 현지에 무기한 상주하면서 이 회사의 CTI 및 ITI 솔루션 등의 판매업무와 현지 펀딩과정을 통해 조인트벤처기업을 설립하는 등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올해 중국시장에 진출했던 넥서스커뮤니티(대표 양재현)는 솔루션 수출대상국을 일본으로 확대한다는 계획 아래 지난 5월 이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를 통해 일본수출을 추진해왔다.
이 회사는 그에 대한 성과로 최근 한국을 방문한 일본 시스템통합(SI) 업체 관계자들과 제품공급협상을 벌였으며 인터넷통합콜센터 솔루션인 「CTMP스위트 3.0」의 일본어판 개발이 완료되는 11월말께 현지 리셀러를 선정, 일본 수출작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로커스(대표 김형순)는 지난 4월 삼보컴퓨터의 일본 관계사인 소텍e서비스에 콜센터 솔루션을 수출한 데 이어 연말께는 인터넷콜센터 솔루션을 추가로 수출할 계획이다. 또 9월 초 신설한 해외영업팀 아시아담당 인력을 활용, 일본시장 개척작업을 가속화할 전략이다.
ITI 솔루션 전문개발업체인 버츄얼웨어(대표 구경백)도 일본진출을 위해 국내 대기업종합상사와 제휴협상을 벌이는 한편, 연내에 일본수출 전담인력을 배정, 내년초부터 일본수출에 나서기로 했다.
이밖에도 삼보정보통신(대표 오근수)이 ITI솔루션, 음성데이터통합(VoIP) 게이트웨이, 홈PNA 장비 등으로 일본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일본어에 능한 사내직원을 중심으로 별도의 사업팀을 구성했으며 예스테크놀로지(대표 김재중)도 연말까지 콜센터 솔루션과 음성인식 솔루션의 일본어판 제작작업을 완료, 일본에 진출할 예정이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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