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둔화에 대한 우려로 시작된 나스닥시장은 하락이 바닥을 찍는 듯한 긍정적인 반등의 날갯짓을 연출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주에 5% 상승한 3483.14로 거래를 마쳐 연초대비 하락률도 14%로 줄었다. 특히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시장 대표기업들의 실적호전소식이 전해지면서 나스닥지수는 목요일 사상 세번째 큰 폭의 상승세(7.8%)를 나타내는 등 오랜만에 투자자들에게 기쁨을 안겨줬다.
그간 월가를 짓눌러온 유가급등, 유로약세 등의 문제가 여전히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지만 실제 발표된 분기실적의 결과가 예상보다 호전된 모습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심리를 안정시켰다.
특히 주중 지수를 큰 폭으로 끌어올린 첨단 정보기술(IT)기업의 실적발표는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로 인한 경고에 비해 월등히 나은 성적표를 월가에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주대비 무려 21.3%나 상승했고 인텔 역시 전주대비 6.7% 오르며 반도체주의 강세를 이끌었다.
그러나 여전히 전문가들은 향후 전망에 대해 엇갈리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간 낙폭과대에 따른 일시적인 기술반등이 개별기업의 실적호전과 맞물려 이루어낸 상승은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일부 분석가들은 여전히 추가하락의 위험이 남아 있으며 투자자들에게 기술주를 팔아 현금을 확보할 시기라고 충고하고 있다.
반면 10월 반등을 예견했던 분석가들은 11월 대선이 시장의 추가 상승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실적호전을 알린 기술주에 대해 저가매수를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전한다. 게다가 미국경기 활황을 입증해 주는 경제지수 발표가 미국 경기 경착륙에 대한 우려를 씻어주고 있으며 향후 기업실적에 대한 경고 역시 크게 염려할 부분이 아니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주초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주말로 갈수록 회복세를 보이며 전주대비 0.7% 하락에 그쳤다. 인터넷지수는 B2B를 중심으로 인터넷 업체의 실적호전 소식이 이어지며 전주대비 2.6% 오름세를 나타냈다.
그간 시장의 침체와 함께 약세를 면치 못했던 국내기업의 해외 주식예탁증서(DR)도 떨어질 만큼 떨어졌다는 인식이 확산돼 주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두루넷은 전주대비 2.28달러나 오르며 54.5%의 경이적인 상승률을 나타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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