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트래블즈, 관광업계 정보화시스템 지원

2001년 한국방문의 해와 2002년 월드컵 등 국내 관광특수를 앞두고 관광업체들의 운영시스템 전산화지원과 전세계와 국내를 잇는 통합표준 관광예약망 구축사업이 추진된다.

코리아트래블즈(대표 이찬영)는 최근 세계적 관광분야 토털 솔루션업체인 마이크로스피델리오코리아(대표 김동식)와 23일 국내 관광업계 정보화사업 지원과 공동표준예약망(브로커스시스템) 구축 등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따라 코리아트래블즈는 국내 관광업체에 운영시스템 전산화솔루션(ASP·BSP)을 제공하고, 종합예약망구축 솔루션제공(CRS) 사업과 해당 B2B사이트 구축·운영도 맡는다. 마이크로스피델리오코리아도 관련 컨설팅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코리아트래블즈와 국내업체를 상대로 공동 마케팅을 전개한다.

양사는 1차로 내년까지 1000여개 호텔·콘도미니엄·식당 등에 관련 솔루션을 무상 제공하며, 이를 통해 2003년까지 연간 100억원의 ASP사업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코리아트래블즈의 한 관계자는 『GDS(Global Distribute System) 기반의 실시간 예약·결제시스템과 경영자원관리 등 관광업체 운영시스템의 전산화는 현재 세계적 추세』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국내 몇몇 특급호텔과 외국계 패밀리 레스토랑을 제외하곤 30억∼50억원에 이르는 비용부담으로 인해 엄두를 못내는 실정』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관광정보화사업을 통해 호텔 등 숙박업소뿐 아니라 식당·렌트카·여행사 등 관련업계 전반으로 전산화작업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리아트래블즈는 지난 96년 관광협회중앙회 출자로 설립된 관광분야 전문 IT업체며, 마이크로스피델리오는 지난 81년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비즈니스 솔루션 SI업체로 전세계 관광업계 정보솔루션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유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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