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게임 개발업체인 지스텍(대표 허건행)은 오는 26일 출시예정인 PC용 액션시뮬레이션게임 「트랙시티」 CD 1000장과 게임캐릭터를 모델로 한 장난감 1000개를 북한 어린이들에게 기증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스텍은 최근 문화관광부에 게임CD 기증의사를 밝히고 지원방법 등에 관해 게임종합지원센터와 협의중이다.
이 회사는 반응이 좋을 경우 「트랙시티」에 대한 매출액 5%를 북한 어린이 돕기 성금으로 기탁하고 게임개발과 관련된 기술제휴 방안도 검토중이다.
「트랙시티」는 지난 7월 SBS를 통해 방영되고 있는 SF 애니메이션을 PC게임으로 제작한 것으로, 애니메이션 방식의 그래픽과 성우가 시나리오를 읽어주는 사운드 노블방식을 채택한 자동차 레이싱 게임이다.
이 회사의 허건행 사장은 『이 행사가 성사되면 북한의 프로그램 기술을 게임개발에 도입하는 등 다각적인 대북교류 방안을 추진할 생각』이라며 『현재 SBS에서 방영중인 「트랙시티」 애니메이션의 북한 공급방안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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