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콤, 인터넷단말기 시장 진출

미국 네트워크장비업체인 스리콤(3Com http://www.3com.com)이 인터넷단말기(IA:Internet Appliance) 시장에 진출했다.

인터넷뉴스 「C넷」(http://www.cnet.com) 등 외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 있는 스리콤은 17일(현지시각) 「오드리·사진」라는 이름의 인터넷단말기를 선보였다. 8인치 화면에 터치스크린 방식을 채택한 오드리는 전자우편과 주소록·명함 등 개인일정 관리가 가능하다.

또 ABC뉴스닷컴·Accu웨더닷컴·ESPN닷컴·CBS마켓텟워치닷컴 등의 특정 인터넷 웹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노브(knob)를 갖추고 있다. 운용체계는 팜사의 개인휴대단말기(PDA:Personal Digital Assistanat)용 운용체계를 변형한 「QNX」를 사용한다. 따라서 오드리는 팜과 핸드스프링사의 PDA와 바로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마우스가 없는 오드리는 5가지 색상이 있으며 가격은 499달러다. 온라인에서는 이날부터 판매에 들어가며 베스트바이·컴프USA·시메르 등 유통점에서는 이달말부터 일반 소비자에게 공급한다.

스리콤의 한 관계자는 『오드리는 거실용으로 디자인됐지만 주방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며 『우리 회사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댈러스에 위치한 시장조사기간 팍스어소시에이츠는 최근 한 보고서에서 인터넷단말기·비디오게임기·모바일 폰 등 비PC기기들의 판매가 내년초경에는 PC 판매를 앞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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