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버라이존커뮤니케이션스(http://www.verizon.com)가 장거리 전화사업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C넷」에 따르면 지역전화사업체인 버라이존은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장거리사업 겸업 허가조치에 따라 지난 1월부터 뉴욕에서 장거리서비스를 시작했지만 가입자 유치의 위법성, 회선개방 문제 때문에 최근 말썽을 빚고 있다.
버라이존은 17일 FCC로부터 불공정한 방법으로 가입자를 유치했다는 이유로 25만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올 초 뉴욕에서 장거리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기존 지역전화 가입자들에게 통보없이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문제가 된 것이다. 버라이존은 25만달러를 포함해 총 1억7500만달러를 납부하기로 FCC와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라이존은 또 자사가 보유한 뉴욕지역 회선망 이용료를 지나치게 높게 책정해 현재 뉴욕주 공공서비스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 지역전화사업체가 장거리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지역회선망을 경쟁업체들과 공유하는 것이 선행조건인데 회선요금을 비싸게 설정, 사실상 공유를 막고 있기 때문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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