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세계적인 첨단기술 주가 폭락에도 불구하고 미국 벤처캐피털들의 투자열기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회사 벤처원(http://www.ventureone.com)에 따르면 지난 2·4분기 미국 벤처캐피털들이 정보기술(IT) 분야 유망한 벤처기업에 투자한 실적은 총 172억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82억달러)에 비해 무려 110% 이상 확대됐다.
주요 IT 분야별 벤처투자 실적을 보면 통신산업이 43억달러(25%)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다음이 소프트웨어(30억달러), 정보 서비스(21억달러), 반도체(5억2600만달러), 전자(2억3500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 벤처캐피털들이 선호하는 업종도 여전히 인터넷에 집중됐다. 그러나 투자내용은 그 동안 각광받았던 순수 닷컴 기업에 대한 투자가 최근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는 반면 인터넷의 구축 및 운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 인프라 관련회사에 벤처투자가 집중되는 현상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크로스오버벤처스의 경우 2·4분기 동안에 음성인식 장비업체인 코퍼(http://www.copper.com)와 음성 포털 회사인 비보컬, 기업들을 대상으로 정보전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어익스프레스 3사에 잇달아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등 인터넷 인프라 분야에 벤처투자를 집중시키고 있다.
또 소프트뱅크캐피털도 기업들의 웹사이트 구축 및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ASP 업체 인터리언트 등을 발굴해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 회사 찰리 랙스 수석 심사역은 『최근 인터넷에서 가장 각광받는 분야가 바로 기업들을 대상으로 맞춤 소프트웨어 등을 제공하는 ASP』라고 설명했다.
광통신 및 부품관련 업체에 대한 벤처투자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메이필드는 최근 광시스템 제조업체 메테라 네트웍스를 비롯해 장거리 광 백본 시스템 공급업체 라투스라이트웍스, 광 네트워킹 제조업체 코레네트웍스, 아이리스랩 등 4개 광통신 관련업체에 한꺼번에 투자를 발표해 관련 업계를 놀라게 했다.
메이필드 관계자는 『광통신 업체 중에는 벌써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곳도 많지만 기술력이 탄탄한 벤처기업이 계속해서 설립되고 있어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분야』라고 말했다. 앞으로 미주 대륙과 아시아·태평양, 유럽 등을 연결하는 바다 밑 수천 마일에 광섬유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천문학적인 자금이 필요하지만 일단 이를 한번 설치하기만 하면 오랫동안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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