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벤처기업 10개사 중 7개사는 세계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이 중 2개사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벤처기업의 59%는 가격·품질 경쟁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도 대부분 인력·자금 부족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벤처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청 지정 528개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해외마케팅 실태」를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보유한 기술이 국제기준으로 어느 정도 수준인가라는 질문에 전체의 74%인 381개 업체가 세계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25%인 132개사는 선진국보다 다소 못하지만 따라잡을 수 있다고 했고 5개사(1%)만이 선진국과 많은 차이가 있다고 대답했다.
국제시장에서의 제품경쟁력에 대한 응답에서는 △가격·비가격 경쟁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59%) △가격보다 기술·품질 등 비가격 측면에서 앞선다(19%) △가격경쟁력에서 앞선다(18%) △가격·비가격 경쟁력에서 뒤떨어져 틈새시장을 공략한다(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여기면서도 경영상의 가장 큰 과제로는 제품·기술의 해외시장 개척(34%)이 꼽혔으며 해외진출의 어려움으로는 인력·자금부족(30.3%), 해외시장 수요 등 정보의 부족(26.4%), 마케팅 경험 부족(22.4%) 등이 지적됐다.
해외진출을 모색하는 이유로 신규시장 개척(35%), 선진기술 도입(24%), 현지화를 통한 국제경쟁력 확보(23%) 등을 들었으나 외국인 투자를 유치했다(5%)거나 현재 추진중(18%)이라는 업체는 소수에 불과했다. 해외시장 추진상의 애로로는 「대기업과 동등한 진출 기회를 갖기 어렵다」는 응답이 30.3%로 가장 많이 지적됐고 「해외시장 수요, 비즈니스 관행, 경쟁업체에 대한 정보부족」(26.4%), 「마케팅 경험 부족」(22.4%) 순으로 조사됐다.
벤처기업이 희망하는 지원분야는 자금(33%), 해외판로 개척(27%), 인력(15%), 세제·기술(각 9%) 등이었다.
외국인 투자유치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의 23%만이 투자유치를 한 사실이 있거나 추진중에 있다고 응답해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을 보였다. 특히 외국인 투자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방법·여건 등을 몰라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응답이 46%로 나타나 벤처기업에 대한 해외투자정보가 활성화돼야 할 것으로 파악됐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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