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개발 전문업체인 한울정보기술(대표 백운호 http://www.hwit.co.kr)이 자체기술로 개발한 무기 전계발광소자(EL : Electro Luminescence)를 일본과 홍콩에 대량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이 회사는 최근 홍콩지사를 통해 홍콩업체들에 침실 광원용 EL을 공급하기로 했으며 일본 도쿄필름과 개인휴대단말기(PDA) 및 이동통신단말기용으로 월 50만개의 물량을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백운호 사장도 『이동통신단말기 기준으로 월 200만개 규모의 무기EL 생산능력을 갖췄다』며 『해외시장 공급량과 국내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현재 1개 라인인 생산설비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가 수출하는 무기EL은 세이코·마쓰시타 등 일본업체 제품보다 10칸델라(cd/㎡)정도 더 밝은 80칸델라이며 제품가격도 15% 가량 저렴한 것으로 이동통신단말기와 PDA 등의 후면발광체(백라이트)는 물론 자동차와 선박용 계기판의 후면 발광체, 광고물 및 일반 가전용 제품에 사용 가능하다.
한울정보기술은 지난 1년여의 시행착오 끝에 형광체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개발했으며 특히 EL의 원단격인 ITO(Indium Tin Oxide) 필름에 스크린으로 인쇄하는 기술과 원료를 배합·증착하는 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했다.
문의 (02)3664-6338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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