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최초 CD·MP3플레이어용 복합칩 개발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sec.co.kr)는 CD/MP3플레이어 겸용 복합 칩세트 4종(모델명 S1L9226, S5L9288, S5L9274, S3C8245·사진)을 세계 처음으로 개발, 이달부터 양산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칩세트는 CD/MP3플레이어 복합제품에 탑재하며 종전 8개의 칩을 4개로 줄여 제조원가를 15% 이상, 부품 탑재공간을 30% 정도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 칩세트를 경쟁사에 비해 6개월 이상 먼저 양산함으로써 시장을 선점, 내년께 5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또 내년 말께 0.18미크론의 초미세 반도체 공정을 적용해 4종의 칩세트를 2개의 칩으로 복합화한 칩세트를 개발할 예정이다.

「S1L9226」은 광신호의 전기적 신호 변환, 디스크용 모터 제어 및 재생 기능을, 「S5L9288」은 디지털 신호처리와 신호오류 정정의 기능을 구현한다.

또 「S5L9274」는 CD롬 형태 및 MP3 형태의 파일을 재생하며 「S3C8245」는 LCD 구동 칩 및 마이크로컨트롤러의 기능을 내장했다.

삼성전자의 이번 복합 칩 출시를 계기로 CD/MP3플레이어 겸용의 수요가 2001년

에 600만개, 2002년 1000만개로 급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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