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룽지(朱鎔基) 총리가 지난 16일 일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차세대 이동통신과 관련,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주 총리는 『CDMA 방식은 현재 한국, 미국, 일본 등에서 사용하고 있고 이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일본에서는 가입자가 62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고 차세대 이동통신에서 KDDI 계열 사업자가 채택하는 「cdma2000」 방식의 채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차세대 이동통신 도입에서는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 및 일본과의 협력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17일 김대중 대통령의 초청으로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 주 총리는 22일까지의 방한 기간중 김 대통령을 만나 한중 경제협력증진 방안 등 주요 관심사를 놓고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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