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대표 남용 http://www.lg019.co.kr)의 젊은 세대가 움직이고 있다.
LG텔레콤이 지난해 12월 사내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위해 구성한 「스마트보드」팀은 참신한 아이디어로 사내 조직문화에 활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스마트보드는 계층별, 조직별, 지역간의 격차를 뛰어넘기 위해 만든 공식적인 조직. 사내 암행어사와 같은 제도다. 이 조직은 가려운 데를 긁어주고 잘못된 부분은 고쳐보자는 개혁적인 뜻에서 출범됐다.
회사 각 부문에서 사원급부터 과장급의 신세대만을 선발해 각종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산출하고 있다.
스마트보드팀이 가장 신경을 쓰는 부문은 근무환경 및 복리후생 개선을 위한 활동. 근무복 자율화, 자율시간 근무제 도입도 이들 작품이다. 또한 자금대출 확대 및 임차 아파트 지원 등 지방 근무자의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데 한몫을 해냈다. LG 자매사 제품구입 지원 및 재충전 휴가제 실시 등도 이뤄냈다.
지난 5월부터는 급여 총액 중 1000원 미만의 금액을 적립해 어려운 처지의 직원을 돕는 「월급 우수리운동」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들의 아이디어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회의시간 과다로 인한 업무손실을 줄이기 위해 회의효율화 방안으로 「3·3·3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3번 이상 생각해 회의를 소집하며 회의일정과 내용은 3일 이전에 통보하고 30분 이내에 회의를 마치자는 참신한 아이디어다.
LG텔레콤은 스마트보드 운영 이후 회사 내의 새로운 조직문화가 생겨나고 있다며 이 제도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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