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투데이>자동차용 무선 웹서비스 채비

【본사특약=iBiztoday.com】 미 휴대형 컴퓨터업체인 팜(palm.com)과 자동차 공급업체 델피오토모티브시스템스가 손잡고 자동차용 핸즈프리 통신시스템을 이용한 무선 웹서비스에 나선다.

양사는 우선 12월 팜의 개인정보단말기(PDA)와 휴대폰을 자동차의 오디오 시스템에 연결해 쓰는 이른바 「모바일 프로덕티비티 센터(MPC)」라는 새로운 핸즈프리 시스템 시판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MPC는 양사가 공동 설계한 팜 컴퓨터와 휴대폰 부가장치다. 이 장치를 이용한 자동차내 웹서비스의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MPC는 자동차 데시보드나 컵 홀더에 쉽게 설치할 수 있으며 마이크로 작동돼 미사용 FM 라디오 주파수로 자동차 오디오 시스템을 통해 음성정보를 전달한다. 첫 출시 제품은 팜 V PDA와 이동전화회사인 에릭슨(ericsson.com) 휴대폰 등 일부 휴대폰만 쓸 수 있다.

핸즈프리와 음성작동기술은 운전 중 휴대폰 사용시의 사고위험이 높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양사는 내년 상반기 중에 음성으로 e메일과 뉴스를 들을 수 있는 웹서비스를 개시하고 이를 위해 양사간 합작회사로 모빌아리아를 신설키로 했다. 모빌아리아는 우선 음성접속 방식으로 팜 기기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듣거나 자동차 스피커를 통해 e메일이나 뉴스를 컴퓨터 음성으로 전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가입자 회비를 주 수익원으로 해서 운영된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 공급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도 곧 자동차 웹서비스인 온스타(OnStar)를 통해 이와 유사한 버추얼 어드바이저(Virtual Advisor)와 퍼스널 콜링(Personal Calling) 등 두 가지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GM의 한 사업체였던 델피는 이에 대해 모빌아리아는 운전자의 안전과 보안서비스가 결여된 온스타와 경쟁관계에 있지 않다며 특히 GM이 기존 자동차에 새 서비스를 위해 온스타 시스템을 설치해줄 계획은 없어 모빌아리아가 신차 구입 계획이 없는 운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박기자 kspark@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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