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가전 시장에서 전문 이미용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LG홈쇼핑·CJ39쇼핑 등 TV홈쇼핑 업체들에 따르면 최근들어 모공클리너·피지제거기 등 전문 이미용기기들의 판매가 일반 이미용기기에 비해 부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홈쇼핑의 경우 피지제거기가 50분 방영에 평균 1500대 이상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CJ39쇼핑도 모공클리너가 50분 방영에 최대 2000대까지 주문이 들어올 정도로 판매율이 높아 전문 이미용기기의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이처럼 전문 이미용기기의 인기가 높은 이유는 가을철에 접어들면서 세심한 피부관리가 요구되고 있기 때문으로 특히 피지제거기나 모공클리너 등은 고비용의 전문 피부관리실을 이용하지 않고도 가정에서 간편하고 저렴하게 피부를 관리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외모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과거 피부관리실에서 사용하던 기기들이 가정용 전기제품으로 제조·판매되고 있다』며 『피부관리실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것에 비해 시간이나 비용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 전문 이미용기기의 경우 사용법이나 기능설명이 반드시 필요한 데다 시중에서 구하기가 쉽지 않고 방문판매 등을 통해 고가에 유통되는 경우가 많아 TV홈쇼핑을 통한 판매가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한편 전문 이미용기기의 인기가 높아지자 헤어드라이기나 면도기 등 일반 이미용기기를 주로 생산해 온 업체들도 앞다퉈 전문 이미용기 개발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이미용기기업체 유닉스전자(대표 이충구 http://www.unix-elec.co.kr)는 뜨거운 증기를 내뿜어 피지분비를 촉진시키는 「미안기」와 손발톱정리 및 피부 각질 제거에 사용되는 「네일세트」 등을 출시했다.
면도기로 유명한 조아스전자(대표 오태준 http://www.joashave.co.kr)도 손톱정리기·코털정리기 등 전문용품을 선보였고, 신생 소형가전업체인 소프라노플러스(대표 이소연 http://www.k-sonic.com)는 초음파마사지기 「K-Sonic」을 내놓는 등 이같은 제품출시는 줄을 이을 전망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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