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바둑협회 발족

한국인터넷바둑협회(회장 성기수)가 정식 발족된다.

유니텔·라이코스·벤하우스·오로넷·위고바둑·바둑아카데미 등 인터넷 바둑 관련 22개사 대표 및 관계자들은 지난 12일 오후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인터넷바둑협회를 결성하기 위한 발기인대회를 가졌다.

이번에 구체화한 한국인터넷바둑협회는 한국이 세계 바둑계를 주도하고 있는 바둑강국으로서의 위상과 가장 앞서가고 있는 사이버바둑 개발환경의 강점을 살려 세계적인 인터넷바둑의 수요진작과 인터넷바둑 산업발전을 위한 공동 노력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시선을 끌고 있다.

이날 발기인대회에서는 한국인터넷바둑협회 초대 회장으로 한국기원의 자회사인 세계사이버기원 성기수 사장이 위임됐으며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의 임기는 1년으로 결정됐다. 또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추후 결성될 이사회에서 결정키로 했으며 한국기원과 게임종합지원센터는 특별회원으로 추대됐다.

이날 발기인대회에 참석한 기업 및 기관으로는 나우누리·디지틀조선·라이코스코리아·명지대 바둑아카데미·삼본데이타시스템·수담컴·아이비시스템·양재미디어·예스바둑·오로넷·유니텔·제이쓰리인터액티브·지란지교소프트·천리안·하늘미디어넷·한국기원정보기술·e게임넷·ICBL·KB테크·MSO코리아·플레이361·세계사이버기원 등이다.

성기수 초대회장은 『현재 인터넷이나 통신을 통해 바둑을 즐기는 애호가층은 올해들어 급증세를 보이며 150만명 수준에 이르고 있고 인터넷으로 바둑서비스 사업을 펼치고 있는 업체도 40개에 달하는 상황에서 인터넷바둑협회 창립은 그 자체가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인터넷바둑에 대한 대정부 정책건의 및 조사연구, 국제교류와 해외협력 등 인터넷바둑의 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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