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시타전기산업과 돗판인쇄가 소형 메모리카드용 대규모 집적회로(LSI)사업에서 손잡았다.
「일본경제신문」은 이들 두 회사가 음향·영상(AV)기기 등의 차세대 기억매체로 각광받고 있는 소형 메모리 카드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제휴로 마쓰시타는 카드 대응 제품용 LSI의 설계 정보를 돗판인쇄에 제공하고, 돗판인쇄는 전용 LSI의 개발과 회로원판 제작 수탁 서비스를 이달중 개시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이번 제휴로 LSI 개발기간을 기존의 6개월에서 2∼3개월로 단축시키며 제작 원가 감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쓰시타가 설계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도시바, 미국 샌디스크 등과 공동개발한 소형 메모리카드 「SD 메모리카드」의 구동 제어 역할을 하는 LSI다.
마쓰시타는 지난 6월말 SD 메모리카드를 사용한 휴대형 음악 플레이어를 출시하는 등 PC 및 디지털 비디오카메라 등 관련 제품의 확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대응해 소니 역시 경쟁 규격의 「메모리 스틱」을 발표, 주도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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