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의 택배사업이 그룹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12일 SK 관계자는 『특정 관계사 주도로 사업을 추진할 것인지 그룹차원에서 추진할 것인지를 두고 오랜 시간 검토해오다 9월 하순 손길승 회장이 배석한 최종 보고 자리에서 그룹차원에서 추진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SK 택배TF팀은 연말까지 사업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SK 택배TF팀 관계자는 『SK가 어느 그룹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네트워크가 강한 그룹이라는 점이 사업 추진의 결정적인 이유』라며 『SK가 보유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전통적인 택배시장 구조와는 차별화된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택배TF팀에는 SK(주), SK글로벌, SK해운 등 17여명의 인력이 참여하고 있으며, 각각 터미널 및 보유 부동산 운용전략, 주유소 활용방안, 기획 및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것으로 역할분담했다.
SK는 올 4월부터 택배사업을 검토해 왔으며, 7월까지는 SK(주)가 주도해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한 바 있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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