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도이치텔레콤(http://www.dtag.de)의 미국 이동통신업체 보이스스트림(http://www.voicestream.com) 인수가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윌리엄 커나드 위원장은 최근 「파이낸셜타임스」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양사의 합병 승인 문제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최종 결정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커나드 위원장은 『자유경쟁원칙에 입각한 통신시장 개방에는 이견이 없지만 독일정부가 58%의 지분을 갖고 있는 도이치텔레콤의 민영화 문제는 승인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미 통신법은 외국정부가 2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업체의 미국 업체 인수를 금하고 있지만 FCC가 공익, 대외관계를 고려해 재량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FCC 위원장의 이번 발언으로 양사의 합병 승인이 결코 쉽게 내려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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