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7년 설립된 퍼슨앤퍼슨(대표 천재필)은 그동안 주요 컴퓨터 업체에 CD롬 타이틀 등 전자 매뉴얼을 주로 공급해왔다. 전자 매뉴얼 사업은 PC 생산업체나 소프트웨어(SW) 업체에 필요한 각종 제품설명서를 CD롬 등 다양한 형태의 멀티미디어 매체로 제작해 공급하는 것을 일컫는다.
이 회사는 그동안 엡손코리아·메디슨·서비스뱅크·세진컴퓨터랜드·코모스·컴마을·디오시스·KDS 등 컴퓨터 관련 기업에 전자매뉴얼을 공급,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인터넷이 활성화하면서 전자매뉴얼 사업도 종전의 오프라인 방식에서 벗어나 온라인 방식으로 급속하게 전환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의 천재필 사장은 『그동안 컴퓨터 업체나 SW 업체들이 각종 제품 설명서나 SW 업그레이드 버전을 오프 라인방식으로 공급해왔으나 앞으로는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게 일반적인 추세로 정착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가령 PC 생산업체들은 자사 제품의 특정 하드웨어 장치와 SW에 변동사항이 있을 경우 인터넷으로 사용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같은 시장상황에 착안해 퍼슨앤퍼슨은 올 들어 전자매뉴얼 사업을 인터넷 ASP 사업으로 확대하고 있다. 컴퓨터 하드웨어 업체, SW 업체들이 업그레이드 버전이나 제품설명서 등을 전문 ASP 사업자를 통해 고객들에게 공급하면 사업자 부담이 한결 줄어들게 된다는 지적이다.
이를 위해 퍼슨앤퍼슨은 이달 인터넷사이트(http://www.njoyPC.co.kt)를 개통, PC·주변기기 디바이스 드라이버 및 SW 업그레이드, 인터넷을 통한 SW의 자동 설치, 제조사별 분석·갱신 사항 분석보고서 등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퍼슨앤퍼슨은 디지털 웹북 사업도 펼친다. PC·소프트웨어·네트워크 분야의 전문 서적을 PDF파일 형태로 온라인 공급할 예정이다.
퍼슨앤퍼슨은 이와 함께 인터넷사이트 방문자의 성향을 파악해주는 웹로그분석 도구를 개발, 지난 8월부터 웹사이트(http://www.countboy.com)를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중소기업·개인 사이트 관리자는 웹로그 분석을 위해 별도 프로그램을 구입할 필요가 없다. 카운트보이에 온라인 접속해 각종 분석자료를 받아본 후에 고객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카운트보이」는 최고 200여 가지의 분석통계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스탠더드형, 프로페셔널형, 엔터프라이즈형 등 기능별로 제공하기 때문에 고객들이 자신의 형편에 맞춰 선택, 사용할 수도 있다.
이미 이 회사는 하나로통신·채널아이·터보테크 등에 웹사이트 로그분석 시스템을 공급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퍼슨앤퍼슨이 향후 어떤 변신을 할지 주목된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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