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 벤처기업이 공동으로 말레이시아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현지에서 인터넷사업을 시작해 화제다. 프로그램제공(ASP)업체인 나이스라이프(대표 이승룡 http://www.nicelife.co.kr)와 인터넷 보안솔루션 업체인 세이프인터넷(대표 이경호 http://www.safeinternet.co.k)은 말레이시아에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커뮤니티 사이트(http://www.aiskrim.com)를 오픈했다.
「듀리안(열대과일의 황제)」이라는 이번 사업을 위해 세이프인터넷은 자본출자와 경영지원을, 나이스라이프는 솔루션 개발과 시스템 구축을 담당하고 공동으로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나이스라이프와 세이프인터넷은 현지법인을 통해 1단계로 채팅과 동호회 등 커뮤니티사업을 추진하고 2단계로 전자상거래사업에 진출하며 3단계로 인터넷 인프라 관련 솔루션 판매를 통해 수익을 낼 계획이다.
특히 나이스라이프는 이를 한국을 비롯해 말레이시아·홍콩·싱가포르·중국을 잇는 「글로벌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허브사이트」로 육성하고 세이프인터넷은 현지기업의 인터넷 활용이 활발해질 경우 보안솔루션사업도 본격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나이스라이프 이승룡 사장은 『말레이시아의 인터넷 기반은 우리나라의 2년 전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하지만 수도 콸라룸푸르에서는 100여개의 PC방이 성업할 정도로 인터넷 붐이 일고 있는 등 인터넷 인프라가 빠르게 확산돼 사업 전망이 밝다』고 강조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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