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업체인 3R(대표 장성익)는 통신장비전문업체인 재스컴(대표 김인형) 지분 18.5%를 획득해 최대주주로 부상함과 동시에 경영권을 인수했다.
3R는 총 200억원을 투자,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를 포함해 재스컴 주식 총 200만주를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3R는 회사차원이 아니라 장 사장 개인차원의 지분 취득이며 최대 주주 겸 사장으로 취임해 경영과 함께 기술이사(CTO) 역할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양사는 사업부문이 상호보완적인 관계로 장 사장 취임에 따른 재스컴측 인원감축 등은 없을 것으로 보이며 시너지 효과를 위해 양사 통신연구소가 통합될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통합경영은 합병전 단계로 시장에서 일방적으로 주식을 매입하는 적대적 기업인수합병(M&A)방식이 아닌 두 회사간 사전협의에 따라 이뤄져 눈길을 끌고 있다.
장 사장은 『코스닥 시장 불황으로 정상적인 방법을 사용할 경우 주주들이 매수청구권을 행사, 실질적으로 합병이 성사될 가능성이 희박해 주식을 매입하는 방식을 택했다』고 말했다.
한편 재스컴은 이날 공시를 통해 액면가 500원 주식 2주를 1000원 1주로 병합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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