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포카, 잉크 카트리지시장 진출

프린터용 잉크 개발업체인 포카(FOCA 대표 이병근 http://www.foca.co.kr)가 새로운 방식의 호환 잉크카트리지를 출시, 잉크젯프린터용 잉크카트리지 시장에 진출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영남대학교 벤처기업 1호로 설립된 업체로 자체 개발한 잉크배합기술과 독일 아르테크사의 카트리지 제조기술을 접목시켜 HP 프린터는 물론 엡손·캐논·제록스 등의 프린터에 적합한 호환 잉크카트리지를 개발했다고 10일 발표했다.

HP프린터용 카트리지의 경우 헤드·케이스와 잉크적재통이 분리돼 있어 소비자가 잉크를 모두 사용하고 난 뒤 카트리지에 직접 리필하지 않고 별도 판매되는 잉크통만 교체하면 된다.

특히 헤드가 장착된 투명 플라스틱케이스는 독일 아르테크가 HP로부터 공식적인 구조변경 허가를 받은 제품으로 카트리지를 바꾸어 가며 10회를 사용할 경우 53%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이 회사의 설명이다.

엡손 프린터용 잉크의 경우 노즐 막힘현상을 제거하는 클리닝솔루션을 채택해 장기 방치된 프린터를 제외한 모든 제품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잉크 주입구에 베어링을 장착, 97.5∼99.5%의 진공상태를 유지하도록 함으로써 잉크가 굳거나 부패하는 것을 막았다. 또 기존 카트리지보다 20∼30% 가볍게 만들어 프린터 헤드의 왕복 운동시 부하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월드 엑스포」에 이 제품을 출품해 세계시장에 선을 보였으며 독일 아르테크측과 2003년까지 유럽과 미주, 아시아 지역에서 공동판매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문의 (031)909-8777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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