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특약=iBiztoday.com】 유명 사이트 이름을 닮은 유사 도메인 이름들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존 유명 사이트 이름을 본뜬 유사 사이트들이 속출하면서 사이트 이름으로 가장 많이 모방되고 있는 유명 회사로 넷스케이프 공동 창업자 마크 안드레센이 새로 세운 인터넷 인프라 제공업체인 라우드클라우드(loudcloud.com)와 넷스케이프커뮤니케이션스(netscape.com)가 꼽혔다.
라우드클라우드가 지난해 가을 본격 출범하면서 비슷하게 발음되는 하드클라우드(hardcloud.com)와 라우드아이테크놀로지스(loudeye.com), 선더클라우드네트웍스(thundercloud.com) 등 유사 이름의 사이트들이 출현했다.
스케이트보드 타기와 서핑에 관한 인터넷 잡지인 하드클라우드는 라우드클라우드가 데뷔한 지난해 10월 사이드웨이스(Sideways)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하지만 사이드웨이스가 이미 상표로 등록됐다는 사실을 알고 하드클라우드라는 이름으로 바꿨다. 디지털 미디어 회사인 라우드아이도 지난 97년 8월 인코딩닷컴(encoding.com)이란 이름으로 설립됐으나 라우드클라우드가 출범한 지 2개월 만에 이름을 라우드아이로 바꿨고, 선더클라우드는 원래 회사명이 PFN이었으나 지난 2월 이름을 라우드클라우드와 유사하게 개명했다.
라우드클라우드가 올해 초 선더클라우드를 회사명 도용 혐의로 제소하자 지난 6월 원래의 이름으로 자진 전환했다. 하드클라우드는 아직 자사가 사업 성격이나 이름도 라우드클라우드와 완전히 다르다고 강변하고 있다.
라우드클라우드 출범전 넷스케이프도 공전의 대히트를 하자 수많은 기업들이 자사 이름에 스케이프를 붙이기 시작했다. 메드스케이프, 게이스케이프 그리고 마치 예언이라도 하듯 넷스케이프와 라우드클라우드를 교묘히 결합시킨 클라우드스케이프 등도 등장했다.
넷스케이프 법무팀은 자사 사이트 이름을 본뜬 이들 회사 앞으로 개명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낸 상태다.
<제이안기자 jayahn@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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