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터치스크린의 양산경쟁이 뜨겁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SDI·스마트디스플레이 등 터치스크린 생산업체들은 팜·스프링필드 등 해외 PDA전문업체들도 터치스크린 유리파손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플라스틱 터치스크린을 채택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신제품 개발과 함께 양산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광학플라스틱으로 터치스크린을 제작할 경우 열에 약한데다 유리보다 투과율이 떨어지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제품 무게가 절반 이하로 줄고 충격에 대한 내구성도 높아져 PDA·스마트폰 같은 휴대형 정보통신기기에 적합한 터치스크린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플라스틱 터치스크린이 기존 유리제품에 비해 생산수율이 떨어지고 원자재 가격도 3배나 높지만 내년도 세계 PDA용 터치스크린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 플라스틱제품 생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SDI(대표 김순택 http://www.samsungsdi.co.kr)는 경쟁업체들보다 한발 앞서 내년 1·4분기부터 플라스틱 터치스크린의 양산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삼성SDI는 올연말까지 플라스틱 터치스크린 제작에 필요한 기본소재 선정과 생산라인 조정작업을 마치고 내년초에 PDA용 플라스틱 터치스크린 생산량을 월 5만개 생산해 해외 PDA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소프트앤터치(대표 이규상 http://www.snt4u.com)도 내년 3월 독일 세빗쇼에 자체개발한 플라스틱 터치스크린을 출품할 계획으로 연구개발을 진행중이다. 이 회사는 내년 하반기중에 월 10만개 규모의 플라스틱 터치스크린 양산체제를 갖추고 회사매출액의 절반을 플라스틱 제품 판매로 올릴 계획이다.
스마트디스플레이(대표 김원대 http://www.smartdisplay.co.kr)는 플라스틱 터치
스크린 시장에 뛰어들기로 하고 현재 광학플라스틱 소재 선정을 위해 닛토·테이진 등 일본계 터치스크린 소재업체와 활발한 접촉을 진행중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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